50주년 기념, "새로운 100년 위해서..."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대한항공이 4일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새로운 100년 화합을 위해 징계 직원 불이익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업무상 실수로 징계받은 직원에 대해 더 이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3월 4일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전현직 임직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69년 3월 출범한 이래 적극적인 노선 개척과 서비스 혁신, 끊임없는 투자를 기반으로 44개국 124개 도시를 누비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우뚝 섰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3월 4일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전현직 임직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안전운항 체제를 확립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부문에서 엄격한 규정과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업무상 실수, 단순 규정 위반으로 징계 받은 임직원 1000여 명에 대해 승진, 호봉 승급 및 해외주재원 등 선발 시 기존 징계 기록을 반영하지 않는다. 다만 성희롱, 횡령, 금품·향응수수, 민·형사상 불법행위, 고의적인 중과실 행위로 회사에 손해 입힌 사례는 제외한다.
 
조양호 회장은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책임을 져야했던 직원들이 과거 실수를 극복하고 일어서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인사상 불이익 해소로 임직원들이 화합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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