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앱솔루트가 ‘선천성 대사이상’을 앓는 환아 100명에게 맞춤형 식품으로 구성된 ‘하트밀 박스’를 전달했다고 28일 전했다.

선천성 대사이상(유전 대사질환)은 국내에서 5만 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지방과 아미노산 등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모유를 비롯해 고기, 빵, 쌀밥 등 일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식이관리를 해야한다.

지난해 12월, 매일유업은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자는 의미를 담아 하트밀 담요 1000개를 제작했다. 소비자 구매한 담요 수익금 전액과 매일유업의 후원금이 더해져 환아 100명을 위한 하트밀 박스가 제작됐다.

이 박스에는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단백지 조정 특수식품인 저단백 전문 밀가루와 단백질 조정 스파게티면 등 15종의 국내외 식품이 들어있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관계자는 “이번 하트밀 캠페인은 환아들에게 평범하지만 행복한 식사 한 끼를 선물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작해 많은 소비자들의 따뜻한 공감과 참여가 모여 100명을위한 하트밀 박스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하트밀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오는 3월 환아와 가족을 초청해 맞춤형 레시피로 특별한 외식을 제공하는 ‘하트밀 만찬’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