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입신청서 접수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와 SH공사가 저소득층에게 공급한 공공원룸주택 400호를 매입한다. 공공원룸주택 공급 대상자는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도시근로자 등이다.
 
시는 올해 총 80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중 서울 소재 주택으로 세대별 주거전용면적이 50m²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 400호를 1차로 매입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규모는 주거전용면적 26m²이상~40㎡미만이다.

다만 관련법에 의거해 개발이 예정돼있는 지역의 주택이나 반지하를 포함한 지하 세대, 주변에 집단화된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상습침수지역 주택 또는 건축물 현황도와 일치하지 않는 주택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매입 주택의 ‘하자제로’ 실현을 위해 건축예정주택을 우선 매입하고 매입심의에 외부전문가를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매입신청은 2월 15일 오후 3시부터 3월 4일까지 강남구 개포로에 위치한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건축 설계(안)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 등이 필요하므로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매입여부 결정은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기반시설 및 교통·생활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매매이행 약정(이행협약) 또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나머지 잔여분 400호는 올해 7월 매입공고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기획관은 “공공원룸주택은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형의 저렴한 공공주택으로, 저소득층의 수요를 만족시킴으로써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고 일부 세대는 자치구와 협력해 맞춤형 주택을 우선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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