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시장에 나온 보건용 마스크 266% 증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초미세먼지 극성으로 최근 3년간 시장에 출시된 보건용 마스크는 266%나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보건용 마스크 업체는 86개사로 491품목이 허가를 받아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이중 357건이 최근 3년간 신규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누설률 시험장비 및 챔버(test chamber) (사진= 서울시 제공)
누설률 시험장비 및 챔버(test chamber)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식약처에 예산 지원을 받아 소비자가 구매해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 검사 시스템을 강화했다.

마스크 착용 시 얼굴과 마스크 틈새로 공기가 새는 비율을 측정하는 누설률 시험 장비를 신규 도입했으며 보건용 마스크(KF80,94,99)가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을 측정하는 분진포집효율시험 장비 2대를 추가 구매했다.

이로써 연구원은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 내부가 받는 저항을 측정하는 안면부 흡기저항 시험 장비와 분진포집 효율 시험 장비를 포함해 마스크의 품질 관리를 위한 전 기준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누설률 시험은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나올 때 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 시험 항목이다. 자체적인 시험 환경을 갖춘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식약처 인증을 받은 민간 검사기관 총 5곳만 해당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늘어나고 있는 마스크 수요에 따라 품질 관리를 강화하여 규격에 맞는 제품이 시장에 유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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