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기차 3.2만대 보급(세계 5위), 급속충전기 2,068기 설치
2018년 수소차 712대 보급(세계 3위), 충전소 3개소 설치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해 전기차를 2011~2017년 실적의 1.2배인 3만 2천 대를 보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차는 2011년 338대 보급을 시작으로 연 평균 2배씩 보급되면서, 현재 총 5만 7천 대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세계 전기차 보급실적은 2018년 11월 기준, 중국 38.5만대, 미국 14만대, 노르웨이 3.8만대, 프랑스 3.1만대, 한국 2.9만대, 독일 2.7만대다.

수소차 또한 지난 한해 동안 최근 5년 실적의 4배인 712대가 보급됐다. 현재 총 889대 수소차가 운행 중이다.

(사진=환경부 제공)
(사진=환경부 제공)

우리나라 수소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다.

지난해 지자체별로, 제주도에 약 7천 대, 서울시 5천 6백 대, 대구시 4천 7백 대, 경기도 3천 7백 대, 경상북도 천 2백대 순으로 보급됐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구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왔다. 서울시 또한 수도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보급했다.

지난해 수소차는 울산시(322대), 광주시(166대), 경상남도(136대)가 보급에 앞장섰다. 이는 부생수소 공급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환경부 제공)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 대, 수소차 6만 7천 대를 보급해 친환경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 계획이다.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큰 승합차(335대) 및 화물차(1천대)도 보급한다.

서울·부산·광주 등 7개 도시에는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보조금정책과 비재정수단 도입·운영, 공공기관 친환경차 구매확대 등을 추진해, 친환경차로 적극 전환해 갈 예정이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기술 향상, 충전시설 확충, 그리고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친환경차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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