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빅데이터 동향 ‘국민의 소리’ 500호 특집 발간

[우먼컨슈머= 전진경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국민의 소리' 제500호를 특집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주, 매월 발간되는 '국민의 소리'는 지난 10년 간 400여 기관에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된 민원 추이 및 주요 민원 동향, 국민 불편 사례를 제공해왔다.

이번 ‘국민의 소리’ 500호는 지난 10년간 민원 빅데이터의 현황과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은 약 2,875만 건으로 매년 약 27% 증가했다. 신청인 연령대는 30대(35.5%), 40대(28.6%)가 주를 이뤘다. 

(사진=국민권익위 제공)
(국민권익위 제공)

인구수를 기준으로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 경기, 인천, 대구 순이다.

(국민권익위 제공)

7년간 가장 많이 나타난 민원키워드는 '주차위반'이었다. 주차, 선생님, 개인정보, 불법광고물, 교통사고, 어린이, 형사 등도 눈에 띄었다.

지난 2017년에는 학교설립, 생활폐기물, 오피스텔이, 2018년에는 철도, 트램, 위례신도시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민권익위 제공)

환경과 안전행정 분야는 2015년 이후 급상승했고 주택, 노동분야는 하락하다가 지난해 조금씩 상승했다.

국민권익위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과학적 정책 추진을 위한 민원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각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민의 소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월 30일에는 공공기관 외에 국민 누구나 민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계와 분석정보를 실시간 공개하는 민원 빅데이터 현황판을 국민신문고와 국민권익위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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