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현대 등 주유소 5곳에 95칸 택배함 설치 완료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일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현대오일뱅크와 주유소 부지 제공과 신규 택배함 설치 비용 지원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성안심택배함은 현대오일뱅크 △신사현대 △사당셀프 △구로셀프 △관악셀프 △중원점 주유소에 설치됐다.

서울시와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11월, 여성안심택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새해 1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11월, 여성안심택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새해 1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성이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3년 7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19년 1월 현재, 215개소 4,214칸이 운영된다. 누적 이용자는 5년 반 동안 198만 명에 달한다.

시는 또 2016년부터 현대H몰, 11번가, GS홈쇼핑, NS홈쇼핑, Yes24, 롯데홈쇼핑, 씨제이오쇼핑, DHL. K쇼핑 총 9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215개소 중 213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거여1동 주민센터와 영등포 구민체육센터는 이용시간이 정해져있다. 이용 요금은 무료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에 1,000원의 연체료가 발생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새롭게 설치된 여성안심택배는 주유소 공간을 활용한 민관 정책협력의 좋은 사례다, 향후에도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주유소 등 민간이 소유한 공간에 택배함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네크워크를 활용 여성안심지킴이집 등 여성정책 전반에 대해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제주도청, 부산시, 광주 광산구청, 경기도 성남시 등은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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