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도 불구...이용자 전체에게 유출정보 노출돼 논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숙박앱 여기어때에 가입한 이용자 이메일이 유출됐다.

(여기어때 사과 안내문)
(여기어때 사과 안내문)

2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용자 이메일 유출은 2018년 12월 3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의 2에 따라 이용자에게 개인정보의 이용내역을 통지하기 위해 발송한 안내메일에서 발생했다. 수신인 설정오류로 수신인 본인 이외에 타수신자 9~14명의 이메일주소가 포함돼 발송된 것이다.

발송된 이메일은 총 1만 3000개로 유출된 이메일 주소는 15만 개로 추산된다.

위드이노베이션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해왔으나 개인정보 이용내역을 통지하는 과정에서 예기치않은 상황으로 이용자분들의 소중한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면서 "그외 다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인지 후 수신인 그룹별 명단을 확보했다. (유출된) 다른 수신인분들의 정보 불법이용을 금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일 일괄 발송 시 확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드이노베이션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생기는 상황이다. 메일 당 10여명의 유출 피해자가 나왔으나 실제로 안내문을 받은 이용자는 15만 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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