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광화문 광장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홍보탑이 세워졌다.

20일 오후,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홍보탑을 설치했다. 홍보탑은 내년 4월까지 운영된다.

이 홍보탑은 내년 3월 1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국 상하이 (上海) 임시정부 청사를 모티브로 한 홍보탑에는 상하이에서 생산된 적색 벽돌이 사용됐다. 출입문은 임시정부 수립 후 시간이 지난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막식에는 한완상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유철 광복회장,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 김삼열 독립유공자 유족회장, 임시정부 유공자 후손 2명, 홍보대사 비와이 등이 참석했다.

한완상 위원장은 "독립과 평화 정신은 공공적인 정신이다. 이 정신은 사사로운 운동, 당파적 운동, 이윤추구적 운동이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를 격동시키는 것이다. 100년 간 질곡과 역경 속에서도 오늘 홍보탑 제막식이 열리기 까지 정신이 흐르는 것은 공공적이고 감동적이고 변혁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은 이 홍보탑에 소원을 적은 태극볼을 넣을 수 있다. 안중근 의사 손도장과 같이 자신의 손도장도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