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과 협약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 치료 위한 항결핵제 재단에 지원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와 대북 의료지원 단체 '유진벨 재단'이 북한 항결핵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ST, 유진벨 재단 항결핵제 후원 협약식에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과 스티븐 린튼(한국명 인세반) 유진벨 재단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동아ST 제공)
동아ST, 유진벨 재단 항결핵제 후원 협약식에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과 스티븐 린튼(한국명 인세반) 유진벨 재단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동아ST 제공)

협약식은 1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유진벨 재단에서 이뤄졌으며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스티븐 린튼(한국명 인세반) 유진벨 재단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에스티는 협약을 통해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항결핵제 ‘크로세린’ 30만 캡슐을 유진벨재단에 지원한다. 대북 의료지원 단체인 유진벨 재단은 이를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제내성결핵은 일반적인 결핵약에 내성이 생기는 결핵으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시 타인을 전염시킬 수 있다. 평균 5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WHO의 북한결핵관리합동보고서(2017)에 따르면, 북한에서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매년 8,000명 이상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북한의 많은 사람들이 결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결핵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이번 항결핵제 후원이 북한 결핵 환자들의 삶에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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