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삼성전자는 7일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QLED 8K' TV 국내 출시를 기념해 ’Q LIVE'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미디어, 블로거, 소비자, 거래선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했다. 최대 4천 니트(nit) 밝기를 기반으로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력, 최상의 HDR(High Dynamic Range)영상을 지원한다. 특히 삼성의 독자적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인공지능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8K’가 탑재돼있다.

인공지능 화질엔진은 스스로 약 8백만개 이상의 영상을 비교, 학습해 저해상도 영상이 입력되더라도 8K 수준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삼성전자는 ‘QLED 8K’의 장점을 소비자가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현장감을 강조한 여행존 △디테일을 강조한 다큐멘터리존 △대화면의 생동감을 강조한 스포츠존 △엑스박스의 최신 게임인 ‘포르자(Forza)’를 즐길 수 있게 한 게임존 △일반 거실 환경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존 등 총 5가지 종류의 ‘Q LIVE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전문가 평가도 이어졌다.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 이경민교수는 “8K 같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청하는 경우, 뇌가 실재를 보는 것처럼 인지한다”며, “세밀한 표현의 화질은 영상에 있는 노이즈를 필터링해야 하는 뇌부담을 줄여 화면 몰입감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최승진 교수는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값을 도출하는 인공지능과 이를 기반으로 한 ‘퀀텀 프로세서 8K’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QLED 8K’는 제작자가 의도한 화질과 색상을 그대로 전달해 영화의 미장센을 완성해 준다”고 했으며 안태영 사진작가와 임기학 셰프는 ‘사진과 음식으로 보는 즐거움‘을 주제로 ’QLED 8K‘가 구현하는 화질의 장점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은 “TV 시장의 초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해 줄 해상도와 화질 기술이 중요해졌다”며 “QLED 8K를 통해 올해를 8K 시장의 원년으로 삼아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