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초미세먼지로 인해 한해 1만 2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환경부의 2017년 연구 결과에서 초미세먼지(PM2.5)로 2015년 기준 국내 조기 사망자 수는 1만 1924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증’이 58%로 가장 많았다. ‘급성하기도호흡기감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각 18%, 폐암은 6%로 뒤를 이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 초과의료이용률 등 전반적인 건강피해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홍철호 의원은 “환경당국이 공표하는 미세먼지 수치와 실제 국민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측정된 수치가 적게는 두 배, 많게는 세배까지 차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과소측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정부는 미세먼지 측정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문제가 시간 흐름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만반의 대책을 수립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