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교보교육재단(이사장 김대영)은 15일 ‘2018 교보교육대상’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에 권일한 삼척 미로초등학교 교사, ‘평생교육 부문’ 대상에 부산 희망세상, ‘미래교육 콘텐츠 개발 부문’ 대상에 오픈튜토리얼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일한 교사(사진=교보 제공)
권일한 교사(사진=교보 제공)

교보교육대상은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구현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을 수상한 권일한 교사(47세)는 ‘책벌레 선생님’이라 불린다.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25년 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오만 편 이상의 글을 나눴다.

권 교사는 책 읽기와 글쓰기 교육을 통해 참사람을 길러내는 데 앞장서왔다. 수업시간을 활용한 독서토론으로 학생 스스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매달 문집을 만들어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성취감을 높이는데 힘써왔다. 부임한 첫 해부터 지금까지 매월 발행한 학급문집은 170여 회, 총 6,000페이지가 넘는다.

학교와 가정, 마을, 자연을 연계한 전인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내면을 치유하고,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책임, 배려를 갖춘 참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기여했다.

김대영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권일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지적 자극을 주는 것은 물론, 수시로 가정상담을 하고 생활이 어려운 아이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사랑을 실천해왔다”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참사람을 육성하기 위해 헌신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희망세상(사진=교보 제공)
희망세상(사진=교보 제공)

‘평생교육 부문’ 대상은 부산 반송동에 위치한 희망세상(대표 김영미)이 선정됐다. 

희망세상은 주민들의 힘으로 건립된 느티나무도서관을 중심으로 삶과 연계된 평생학습을 실시해 지역민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했다. 주민자치대학, 청소년진로체험과 같은 다양한 교육공동체 프로그램 시행 및 마을기업 운영, 지역신문 발행 등 마을운동과 결합한 평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가 인정됐다.

오픈튜토리얼스(사진=교보 제공)
오픈튜토리얼스(사진=교보 제공)

‘미래교육 콘텐츠 개발 부문’대상 수상자로는 오픈튜토리얼스(대표 이고잉)가 꼽혔다.

오픈튜토리얼스는 생활코딩, 웹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식지도맵 서말 같은 교육 사이트를 운영함으로써 연간 200만 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였다. 또 교육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공공재로서 오픈 시스템을 구축하여 미래교육 콘텐츠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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