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2천억 원 규모의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출범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허권)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김태영)은 10월 4일(목)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조대엽)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전국은행연합회 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허권)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김태영)는 4일 오전 10시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재단 출범식을 갖고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저출산 문제 경감, 취약계층 지원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허 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과 33개 출연기관 노사대표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0만 명이 넘는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재단이다. 2012년부터 6년간 2천 억 원에 달하는 사회공헌기금이 조성됐다. 

재단은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 △여성, 장애인, 고령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정 및 능력 개발 지원 사업 △저소득 근로자(Working poor)의 고용안정 및 능력개발 지원 사업 △금융소비자 보호 및 장학사업 △청년 일자리 관련 조사 및 연구개발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허 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좋은 일자리를 나쁜 일자리로 대체해온 결과 청년들은 깊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고, 이제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오늘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출범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우리 공익재단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노조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씀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금융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재단 초대 대표이사장애는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이 선임됐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노사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금융산업공익재단을 출범시킨 것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에 중요한 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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