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따뜻한 음료의 수요가 늘면서 '텀블러'의 판매량도 성장세다.

텀블러는 멋스런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 분이기와도 맞물려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가을과 겨울을 앞두고 텀블러와 보온병 판매가 증가할 것을 대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일명 '아령 텀블러'로 유명해진 락앤락의 경우 지난해 10월 텀블러와 보온병 판매량이 전월보다 약 690% 증가했던 것을 감안, 다양화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준비했다.

락앤락이 새롭게 선보인 '이중 텀블러'(350㎖)는 몸체를 이중구조를 만들어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분리 세척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 차망이 내장되어 차 잎을 우려 마실 수도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외에도 가벼운 소재로 만든 '비스프리 밸런스 차통'도 있다. 이 제품은 차망이 텀블러 하단에 있어 음료량을 조절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의 경우도 지난 9월에 출시된 에코머그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에 어필할 계획이다.

'에코 머그'는 머그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슬리브를 사용한 제품이다.

슬리브와 머그를 분리할 수 잇기 때문에 다른 컵에도 사용할 수 잇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할리스커피가 지난 2009년 천 재질로 제작한 '에코 슬리브' 제품의 두 번째 제품으로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었다.

이밖에 카페베네에서도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텀블러 3종을 출시하는 등 판매 상품이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락앤락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휴대성과 보온성뿐 아니라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2~30대 여성을 타깃으로 삼은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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