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골다공증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알약, 캡슐 등 고형제를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이 쉽게 마실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시장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지난 29일 수원시 소재 바이오센터에서 ‘골다공증 치료용 신규 복합 액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의녕 원장, (오른쪽) 동국제약 송세현 실장(사진=동국제약 제공)
(왼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의녕 원장, (오른쪽) 동국제약 송세현 실장(사진=동국제약 제공)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지난 2017년 경기도 지원을 받아 동국제약 중앙연구소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용 복합액상제형화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1년여 간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마시는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제 제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동국제약의 연구진은 “바이오센터의 기술이전 대상기술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주성분으로 한 국내 최초의 복합액제 제형화 기술”이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단계별 문제를 해결하여 기업의 수요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준 만족스러운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경과원 바이오센터 구진모 박사는 “바이오센터는 전문 인력과 최상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경기도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경쟁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수요가 있는 제약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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