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 KT(회장 황창규)는 예와 같은 양자통신 기술 국제표준화에 성공했다.

양자통신은 예를 들어 주요 국가 통신망에 해커가 도청을 시도할 경우 양자통신망이 이를 인지하고 중요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어 새로운 안전경로가 연결돼 즉시 통신이 재개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와 KT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표준화회의에서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양자암호통신 선도 7개 기업 및 기관이 공동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스위스 제네바의 ITU 국제표준화 회의장에서 LG유플러스, KT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 승인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진재환 팀장(5G전송팀), ITU-T 13연구위원회 의장 레오 레흐만, KT 김형수 박사, 카이스트 이규명 교수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와 KT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표준화회의에서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양자암호통신 선도 7개 기업 및 기관이 공동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스위스 제네바의 ITU 국제표준화 회의장에서 LG유플러스, KT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 승인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진재환 팀장(5G전송팀), ITU-T 13연구위원회 의장 레오 레흐만, KT 김형수 박사, 카이스트 이규명 교수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지난 7월 16일~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회의에서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KIST, KAIST, ETRI, 텔레필드, EYL 등 국내 양자암호통신 선도 기업·기관이 공동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      

표준 개발 총괄 에디터로는 KT 김형수 박사가 임명됐다.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조 및 기능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송장비간 인터페이스 △서비스 절차 기술이다. 지난 2월 KT가 KIST와 함께 세계최초로 구축한 일대다(1:N)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구조도 표준에 포함돼 있다.

KT는 올해 초부터 통신 인프라의 안전 보장을 목표로 양자암호통신 기술 및 응용서비스 개발에 KIST, ETRI, KAIST 및 텔레필드, EYL, 우리로, 유엠로직스 및 글로벌 제조사와 협력했다. 

LG유플러스 또한 6월 스페인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양자암호통신과 데이터센터 망연동, 사업자 망간 연동,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양자암호통신 접목 기술 연구 등 다양한 망연동 필드시험을 진행했다.

KT와 LGU+는 이번 표준화 공동 추진을 계기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업계에서 첫 표준 생태계를 개척하며 개방형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전홍범 소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산업계 협업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KT의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된 것”이라며, “KT는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 우수 협력 기업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네트워크 개발담당은 “이번 보안기술 표준화 활동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보안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인텔리전스 보안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기술 표준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제조사의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국내외 사업자와 지속적 교류를 통해 보안기술 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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