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가공식품 30개 중 된장, 어묵, 햄 등 가격이 5월 대비 소폭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을 통해 가공식품에 대한 6월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30개 품목은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이다.

이중 된장(2.6%)·어묵(2.6%)·햄(1.9%) 등 15개 가격이 전월대비 올랐다.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 등 8개는 가격이 저렴해졌으며 밀가루, 생수 등 7개 품목은 비슷했다.

냉동만두와 어묵은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소비지는 계속 내려갔다.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때 곡물가공품인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음료·주류는 우유(6.2%)·콜라(5.6%)·소주(5.0%) 등 17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2017년 6월) 하락한 8개 품목은 낙농·축산가공품인 냉동만두(-8.9%)·소시지(-2.7%)·맛살(-0.8%) 등이었으며 조미료류인 된장(-2.0%)·식용유(-0.2%) 등이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6,9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119,767원, 백화점은 133,031원이다.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했다.

백화점(1.2%), 대형마트(0.4%), 전통시장(0.6%)은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SSM(-1.0&)은 하락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참가격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