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신규등록 17만 7천 채↑ 7만 4천명↑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6월 현재 우리나라 등록된 민간임대주택수는 총 115만7천채, 임대사업자 수는 총 33만명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한 숫자는 총 7만4천명으로, 2017년 상반기(총 2만 6천명)에 보다 2.8배가 증가했다. 이는 2017년 하반기(총 3만7천명)에 비해 2배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전체 등록사업자 수는 2017년 말 총 26만명에서 총 33만명으로 27% 증가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출처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5일 2018년 상반기와 2018년 6월 임대주택 등록 실적을 집계-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상반기 등록사업자의 82.2%인 6만1천명이 서울(3만명), 경기(2만3천명), 부산(4만7천명), 인천(2만8천명)에 밀집하고 있었다.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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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등록사업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3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26.3%), 60대(18.9%), 30대(12.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40~50대가 노후대비나 자산활용을 위하여 임대용으로 주택을 취득하고 임대등록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중 등록된 민간임대주택은 17만7천채로, 작년 상반기에 6만2천채보다 2.9배, 작년 하반기 9만1천채보다 1.9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등록된 전체 민간임대주택 수는 2017년말 총 98만채에서 총 115만 7천채로 증가했다.

상반기에 등록된 민간임대주택 17만7천채 중 9만3천채는 4년 이상 임대되는 단기임대주택, 8만4천채는 8년 이상 임대되는 장기임대주택(준공공임대·기업형임대)이었다.

출처 국토교통부
출처 국토교통부

2018년 6월말 기준으로 4년 이상 임대되는 단기임대주택은 총 98만2천채, 8년 이상 임대되는 장기임대주택은 총 17만5천채로 집계됐다.

특히, 양도소득세 중과배제·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요건이 조정된(4년 이상 임대 → 8년 이상 임대) 올해 4월을 기점으로, 장기임대주택의 등록비중이 20~40%선에서 60~80% 수준으로 급증하여,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방안'의 정책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6월에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5,826명)는 전년동월(5,219명)에 비해 11.6% 증가했고, 작년 한해 월평균(5,220명)에 비해서도 11.6% 증가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출처 국토교통부

서울시(2,062명)와 경기도(1,985명)에서 총 4,047명이 등록하여 전국 신규등록 사업자 중 69.5%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29.5%(609명)가 강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 등록했으며, 강서구(103명).광진구(99명).양천구(98명)에서의 등록도 크게 늘었다.

6월 한 달간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17,568채로, 전년동월 등록분(11,121채)에 비해 57.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5,091채), 경기도(4,739채)에서 총 9,830채가 등록하여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의 55.9%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가 등록실적의 40.1% (2,067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강북구(354채).양천구(314채).강서구(298채) 순이었다. 그 외, 경기도에서는 4,739채, 경남에서 1,676채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관계자는 “장기임대주택(8년 이상 임대)으로 등록시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를 받아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줄일 수 있으므로,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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