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삼양패키징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무이(MUI)로부터 ‘루왁 화이트커피’ 에 대해 할랄 인증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삼양패키징이 생산하는 루왁 화이트 커피의 현지 광고 이미지.(사진=삼양패키징 제공)
삼양패키징이 생산하는 루왁 화이트 커피의 현지 광고 이미지.(사진=삼양패키징 제공)

인도네시아의 무이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꼽힌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교도가 먹을 수 있는 식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가리킨다.

무이 인증은 생산과 재료관리까지 현장심사를 받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삼양패키징은 약 9개월만에 A등급을 받고 전세계 2조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삼양패키징은 2016년 무균 충전 방식의 커피 음료인 ‘루왁 화이트커피’를 개발해 생산자 개발방식(ODM)으로 인도네시아의 음료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고, 할랄 인증이 없는 식음료 제품은 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거나 매우 제한적인 장소에서만 판매토록 강제하는 법안을 2019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RTD 커피(ready to drink coffee·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커피)  시장은 매년 약 10%씩 성장해 2021년에는 약 3억 2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할랄 인증을 계기로 삼양패키징의 루왁 화이트 커피가 인도네시아 국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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