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실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상공인이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갑) 저압전력’의 요금 단가는 봄·가을철 65.2원/kWh이지만 여름철에는 105.7원/kWh로 높다.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전기요금 부담이 높아진다.

서울시 컨설턴트 방문을 통해 소상공인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을 전수한다.

우선 전기료 절감을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 시 창문과 문을 닫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된다. 최대 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막을 설치하면 에어컨 효율을 더욱 높아진다.

조명을 LED로 교체하면 같은 밝기 형광등보다 전기를 50% 절감할 수 있다. LED조명은 열이 발생하지 않아 에어컨 사용량이 줄어 냉방비까지 줄일 수 있다.

또 계약전력인 5kW를 4kW로 줄이면 연간 약 74,000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사업장 전기사용에 따라 계약전력을 적정하게 변경하면 같은 양의 전기를 사용해도 전기요금이 줄어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에너지절약 가이드북, 사업장별 맞춤형 에너지컨설팅 보고서,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는 절전 제품 등을 사업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컨설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사업자로 등록해 1년 이상 영업하고 한국전력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사업장이면 신청 가능하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여름철 전기요금으로 걱정이 많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도록 지원하겠다”며 “전기요금은 줄이고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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