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난 5일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9일 전했다.

완도군은 지난 5일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사진= 완도군)
완도군은 지난 5일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사진= 완도군)

최종보고회에는 책임연구원인 한국교원대학교 류제헌 교수, 용역 관계자, 전라남도 완도수목원 안재석 원장이 자문기관으로 참석했다.

세계유산 등재 대상은 보길도 윤선도 원림, 청산도 구들장 논, 청산 상서리·여서리 돌담, 완도수목원, 보길 해변 상록수림 등이다.

지난해 8월 시작된 학술용역은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올해 3월 외국 전문가를 초청해 후보지를 둘러보고 자문회의를 거쳤다.

외국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했던 영국 헨리 오웬 존 자문위원은 “완도군 후보지의 문화경관 자원은 충분히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학술용역 책임연구원인 류제헌 교수는 “완도군 후보지는 각각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충분한 등재 가능성이 있는 자원임을 확인했으며 최종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보완할 점이 있다”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군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지자체마다 치열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꼼꼼히 준비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보완작업 완료 후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신청을 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학술용역 최종보고회가 끝이 아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등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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