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초·중학교로 찾아가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학교방문교육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학교방문교육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기억과 공감- 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은 7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사회적기업 ‘우리가 만드는 미래’가 맡는다.

초·중학생들은 일본 제국주의와 ‘위안부’ 제도에 대한 역사 교육과 전쟁과 여성, 인권을 배우게 된다.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귀환과정으로 보는 전쟁의 참사, 위안부 피해사실을 공개하고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한 ‘평화나비’ 기금 조성 등 인권운동가로서의 삶도 조명한다.

신청학급은 강사, 교재, 수업재료 등 무료로 제공된다. 한 학교당 최대 10개 학급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 날짜와 시간을 정해 우리미래 홈페이지(www.woorimirae.com) 또는 전화(02-761-2588)로 신청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개개인이나 여성의 문제를 뛰어넘는 인권의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이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향후 일본의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진행하는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문화해설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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