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드림휴게소에 ‘ex-cafe’ 시범운영, 추후 확대 계획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커피전문점 ‘ex-cafe’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2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전문점 ex-cafe가 운영을 시작한 모습 (사진= 한국도로공사)

ex-cafe는 도로공사가 직접 디자인 개발한 브랜드다. 휴게소 이용자에게 맛있고 품질이 뛰어난 원두 커피를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의 절반 수준인 2,000원에 제공한다.

현재 휴게소 커피점은 프랜차이즈 위주로 입점돼있다. 시내매장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커피값이 시내가격과 비슷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현장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가격은 내리고 품질은 올린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게 됐다.

ex-cafe는 판매가격, 품질(맛), 원두&머신 등에 있어 기존 휴게소 커피전문점과 차별화했다. 기존 커피전문점과 동일한 수준의 톨사이즈 커피용량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Hot & Iced 원두커피 모두 2,000원이다.

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 고품질 싱글오리진(Single Origin)을 사용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로스팅&드립방식 머신을 사용해 풍미가 뛰어나면서도 원두의 신선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22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커피전문점 ex-cafe를 방문한 모습 (사진=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ex-cafe 출시로 기존 브랜드 커피와 함께 휴게소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라며, “ex-oil이 정량·정품으로 시중 주유소 가격인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듯이 ex-cafe도 커피시장 가격 인하를 유도해 국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줄여주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커피 외에 식사류, 반찬류 등도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휴게소 음식 서비스 혁신을 통해 휴게소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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