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연근으로 대박난 사나이, 경남 밀양 소재 농업회사법인 돈박(주) 김종수 대표가 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뽑혔다.

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돈박(주) 김종수 대표(농림축산식품부 제공)
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돈박(주) 김종수 대표(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지난 2014년 7월 설립된 경남 밀양소재 농업회사법인 돈박(주)은 고품질 연근을 생산하고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저가 중국산 연근에 잠식당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돈박(주)은 밀양 연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김종수 대표가 ‘연근’을 지역의 특산물로 육성하고 연근 농가의 활로를 찾기 위해 2014년 첫 문을 열었다.

김종수 대표는 연근 가공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물의 품질확보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연근공동선별·출하회를 조직하였다. 2014년 15개 농가로 시작한 공선회는 현재 12개 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돈박(주)은 작년 약 400톤의 연근을 수매한데 이어 올해 약 600톤의 연근을 수매할 계획이다.

또한, 김종수 대표는 기존의 원물판매 방식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찜가공 냉동연근’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찜가공 냉동연근’은 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식감은 살리는 한편 바로 조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염장 연근의 유통기한이 6개월인데 반해 돈박(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유통기한이 1년으로 연근 가공제품의 유통망을 확대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돈박(주)는 HACCP인증을 받은 최신식 연근 가공 설비를 갖추어 대량의 연근도 위생적인 가공처리가 가능하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돈박(주)는 HACCP인증을 받은 최신식 연근 가공 설비를 갖추어 대량의 연근도 위생적인 가공처리가 가능하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HACCP인증을 받은 최신식 연근 가공 설비를 갖추어 대량의 연근도 위생적인 가공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적극 살려 올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연근과 연잎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김종수 대표의 노력과 끈기로 이루어낸 연근 가공(찜-냉동)기술을 통해 중국산 저가 연근과 차별화에 성공하여 연근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돈박(주)은 연근가공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6년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2년간(2016~2017) 5,500만 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김종수 대표는 기존 연근제품과 차별화한 고품질 연근가공제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찜가공 냉동연근’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조리가 간편하여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돈박(주)의 가공제품은 온·오프라인 판매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하였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경상남도 ‘농식품가공 수출 전문 업체’로 지정받았다.

농업회사법인 돈박(주)은 연꽃과 연근을 활용한 대표 행사로 ‘연꽃 길 따라 20리 페스티벌’(2015년부터 매해 7월에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연근 재배 체험과 사진대회, 연꽃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연근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연꽃길을 따라 조성된 20리 둘레길에는 밀양연극촌과 체험장, 연꽃단지가 인접해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작년에는 약 10만 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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