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김포신풍초등학교에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진로교육이 있어 눈길을 끈다. 3년째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타 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포신풍초등학교에 학부모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진로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김포신풍초등학교)
김포신풍초등학교에는 학부모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진로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김포신풍초등학교)

김포신풍초는 지난 29일 ‘학부모 진로체험의 날 꿈잡고 (job go)! 행복업고(up go)!’를 진행했다고 31일 전했다. 치과의사, 사회복지사, 과학자, 산업디자이너, 헤어디자이너 등 12개 직업군에 종사하는 학부모 80여명이 재능을 기부했다.

위재옥 신풍초등학교 교장은 “초등학생 시기는 직업을 이해하기 시작해 미래의 삶에 대해 설계할 수 있는 나이”라며 “이 시기 올바른 직업관을 부모님을 통해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는 소셜파트너이며, 한 사회를 구성하는 동반자”라면서 “학부모가 학생에게 직업의 의미를 전달하고 교사는 이를 교육과정을 통해 녹여내야한다”고 했다.

행사를 담당한 백준균 교사는 “아이들과 친밀한 부모가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게 해 학생들이 스스로 직업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정미씨는 “학교는 단순히 교과서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닌 사회적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다. 아이들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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