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 6,938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임대사업자 등록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4월 한달, 전년동월 대비 1.9배 증가한 6,938명이 등록했고, 8년 장기임대에 등록이 집중됐다.

이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 따라 양도소득세 중과배제,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이 4월부터 8년 이상 임대되는 준공공임대주택에 대한 혜택으로 전환되면서,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임대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내년 1월부터 정상부과가 예정된 연 2천만원 이하의 임대소득에 대한 임대소득세·건강보험료가 큰 폭으로 경감된다. 또 8년 이상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 특별공제율 혜택도 크게 확대(50%→70%)되어 앞으로도 임대사업자 등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8년 이상 임대되는 준공공임대주택 등록 비중이 69.5%를 차지하여 지난 달(37.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출처 국토교통부
출처 국토교통부

4월에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6,938명)는 전년동월(3,688명)에 비해 1.9배나 증가하였으며, 전년 한해 월평균(5,220명)에 비해서도 1.3배 증가했다.

4월 등록 임대사업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2,670명)와 경기도(2,110명)에서 총 4,780명이 등록하여 전국 신규등록 사업자 중 68.9%를 차지했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2,156명이 등록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출처 국토교통부

서울시에서는 34.4%(919명)가 강남4구에서 등록했으며, 은평구(128명) 강서구(122명) 영등포구(115명)에서의 등록도 두드러졌다.

4월 한 달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총 15,689채이며, 4월까지 등록된 누적 임대주택 수는 총 112만채로 집계됐다.

임대의무기간별(단기 4년 / 준공공 8년)로 보면, 8년 이상 임대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이 69.5%를 차지하여, 전월 37.9%에 비하여 크게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6,082채), 경기도(4,898채)가 전체 등록임대주택의 73.7%였으며, 서울시에서는 강남4구(3,224채)가 등록실적의 53%를 차지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출처 국토교통부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