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이혜경)이 미투 참여자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에 나선다.

한국여성재단이 미투 참여자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재단 제공)
한국여성재단이 미투 참여자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재단 제공)

다수의 미투 참여자들은 성폭력과 2차 피해 등으로 심적 고통을 받거나 기존 생활터전에서 분리돼 기본 생계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

한국여성재단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미투 참여자가 성폭력이라는 부정적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원만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하도록 긴급생계 및 심리정서회복을 지원한다.

이혜경 이사장은 “미투운동은 피해자 스스로 용기를 내서 피해를 공론화시키고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투 참여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응답하고, 지지와 연대의 힘이 필요한 시점에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했다. 펀딩 결과에 따라 미투 참여자 지원 규모와 방법을 다양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의 크라우드펀딩은 와디즈(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9298)를 통해 4월 26일부터 40일간 진행된다. 와디즈는 펀딩 수수료를 재단에 기부해 미투 참여자 지원에 동참할 예정이다.

펀딩 참여자는 한국여성재단 기획홍보위원이자 그린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경래 그린핀 대표가 디자인한 평화와 평등, 화합과 희망의 의미가 담긴 손수건을 리워드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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