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서울시가 5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시내버스 100여 대 공기 정화 필터를 시범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기 정화 필터는 차량 내부 공조장치 장착돼 차량 내부 공기를 순환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장치다.

적용되는 공기정화 필터는 미세먼지(PM-10)를 99%, 초미세먼지(PM-2.5)를 50∼80%까지 차단한다.

서울시는 5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가 공기정화성능을 검증하고, 필터교체 등 유지 보수 편의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도 개선한 뒤 2019년에 전체 시내버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5월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냉방기 세척은 물론 환풍구와 덕트(공기 통로)의 이물질과 먼지 세척도 실시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 정화 필터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심 버스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건강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증대로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속해서 시내버스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차량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공기 정화 필터를 장착한다고 밝혔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공기 정화 필터를 장착한다고 밝혔다.(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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