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은행 연합…신용 7등급 이하 창업지원사업 개시

 

 

금융거래가 어려운 신용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들의 창업자금 마련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12일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연대은행은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소회계층 창업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가구별 최저생계비 180% 이내의 저소득층으로서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나 영세자영업자이다.
 
특히 신용상의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던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자, 신용회복중이거나 개인회생중인 자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단 개인파산신청자의 경우 면책결정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된 경우에 한한다.
 
지원규모는 최대 2천만원이며 3개월 거치 45개월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신청서는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를 통해 다운 받으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다.
 
창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직무능력평가 등을 통과해야 하며 자활의지와 경영능력 등이 우선 고려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자금지원은 물론 사회연대은행의 사후관리를 통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연대은행이 실시하는 금융소외계층 창업지원사업은 지난 8월에 처음 실시됐다. 이를 통해 8명이 16천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을 통한 재기를 준비중이다.
 
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 빈곤층의 경제적·심리적 자활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가 육성·지원 및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마이크로크레딧 기관이다. 2003년부터 정부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1600여개 업체에 340여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사회연대은행의 한 관계자는 문턱 높은 은행에 한번 좌절하고, 사금융의 폐해에 두 번 우는 저신용자들을 위한 희망의 불빛이 되고자 한다특히 단순 자금 지원에 머물지 않고, 창업컨설팅, 재무관리 등 종합적인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경제적심리적 해방이 가능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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