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우리나라 승용차의 등록번호는 2,200만개로 포화상태에 이르러 현재 신규번호는 회수된 번호를 사용 중이다. 최근 등록량 추이(매년 약 80만대 순증)를 감안 시 2019년 하반기 소진이 예상되어 용량확대가 필요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대응하고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을 반영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 용량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2주간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향후 필요한 번호용량은 인구 및 차량증가 추이 등을 고려 시 약 4천만 개 수준이다.

국토부는 "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한 등록번호체계 개편과 병행하여 디자인  도입(태극문양 등) 및 글자체 변경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이번 의견수렴은 그간 연구용역 및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마련한 대안에 대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번호판 개선(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견수렴은 1) 새로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 2) 번호판 디자인, 3) 번호판 글자체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 형태로 진행되며, 의견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도록 번호판 개선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도 접수한다.

의견수렴 기간은 3월 25일까지이며, 국민 누구나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carnumber)에 접속하여 의견을 올릴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용 중인 등록번호 용량은 한계에 도달한 만큼 이번 개편을 통해 용량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동차 번호판 개편에 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