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17년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국제결혼중개업체 이용자의 평균 나이는 43.6세로 나타났으며, 이용자수는 3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했다.

28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7년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제결혼중개업체수는 2017년 현재 362개소로 이용자는 2,705명으로 2014년 대비 업체 111개소· 이용자 4,710명이 줄었다. 

중개업체의 신상정보(혼인, 건강, 직업, 성범죄경력) 제공률은 83.2%로 2014년 대비 13.3%P 상승했다. 중개업체 이용 시 가장 만족한 사항은 ‘신상정보 제공’이었으며, 불만족한 사항은 ‘배우자 입국 이후 사후관리 서비스’였다.

이용자의 평균연령은 43.6세, 결혼이민자의 평균연령은 25.2세로 나이 차이는 평균 18.4세였다.
결혼이민자 출신국은 베트남(73.3%),캄보디아(8.8%),중국(7.6%),필리핀(3.7%),우즈베키스탄(3.3%) 순이었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이용자 79.8%, 결혼이민자 88.8)와 생활만족도(이용자 73.4%, 결혼이민자 85.6%) 모두 이용자보다 결혼이민자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결혼중개업체 220개소와 최근 3년간 업체 이용자 1,010명 및 그 배우자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17년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서비스 만족도는 이용자 81.4%, 이민자 93.3%가 보통 이상으로 응답하였으며, 가장 만족한 서비스는 ‘신상정보 제공’이며, 가장 불만족한 서비스는 ‘사후관리 서비스’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부족’이었다.

서비스 질 측면에서 2014년 대비 신상정보 일치율은 8.0% 상승, 피해경험율은 6.1% 감소하는 등 서비스 수준은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료는 체류기간과 행사비용에 따라 나라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우즈베키스탄 1,831만원, 필리핀 1,527만원, 캄보디아 1,442만원, 베트남 1,424만원, 중국 1,07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43.6세, 이민자의 평균연령은 25.2세로 나타나 나이 차이는 18.4세로 조사됐다.

이용자의 학력은 고졸(54.8%)>대학 이상(39.1%)>중학교 이하(6.1%) 순으로, 이민자의 학력은 고졸(52.4%)>중학교 이하(29.8%)>대학 이상(17.8%) 순이었다.

이용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299만원이 41.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300~399만원(20.4%), 199만원 이하(15.8%) 순이었다.
이민자의 출신국은 베트남이 73.3%로 가장 높았으며, 캄보디아(8.8%), 중국(7.6%)>필리핀(3.7%) 순으로 나타났다.
초혼율은 이용자가 75.6%, 이민자가 89.7%로 대부분 초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성혼율은 96.3%로 90.2%가 현재 결혼을 지속하고 있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는 이용자 79.8%, 이민자 88.8%로 나타났고, 결혼생활 만족도는 이용자 73.4%, 이민자 85.6%로 조사됐으며, 배우자와의 가장 큰 갈등은 의사소통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용자 50.9%, 이민자 41.7%로 양쪽 모두 높게 나타났다.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제2조의2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며,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기순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는 2014년 조사에 이어 두 번째 조사로 국제결혼중개업의 실태 및 이용자의 생활만족도와 피해사례를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국제결혼중개업의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긍정적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개업체 서비스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결혼중개업자 및 담당 공무원 대상으로 전문성 교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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