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29세 서울시 거주 미취업청년에 월 50만원 최대 6개월 지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청년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2018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를 3월 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는 7,000명을 대상으로 3월, 5월에 진행하며 1차 모집은 4,000명 내외로 선발한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 19세~29세 미취업 청년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최종 지원 대상자 4,000명은 가구소득과 미취업기간, 부양가족 수, 활동계획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다. 선정기준은 가구소득(60점), 미취업기간(40점)이며, 배우자 및 자녀가 있는 청년은 최대 12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활동목표 및 계획 내용이 사업취지에 맞지 않는 청년은 심사과정에서 제외된다.

최종 대상자로 선발된 청년은 구직활동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2개월~6개월까지 지원받게 된다. 체계적인 구직활동을 위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청년마음건강, 관계확장모임, 구직역량강화 등 청년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한다.

서울시는 청년수당을 ‘사용자 자율성’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특급호텔, 카지노, 상품권 판매, 귀금속, 유흥주점 등 사용은 제한한다. 뿐만아니라 참여자가 제출한 활동내용 등이 사실과 다를 경우 선정 취소 및 환수 등을 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요즘 청년들은 학자금상환금이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이는 미래를 저당 잡힌 채 방치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청년수당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시간을 되돌려 받은 청년들이 사회에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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