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기아·르노삼성·재규어·시트로엥·혼다·두카티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19개 차종 37,71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시정조치를 한다고 8일 전했다.

기아자동차(주)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UM) 18,447대는 전원분배 제어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이유 없이 주간주행등이 소등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안전기준 제38조의4를 위반한 것으로 국토부는 기아자동차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천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2월 9일부터 기아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주)에서 제작·판매한 QM6 2.0 dCi 17,866대는 뒷좌석 등받이 열선 결함으로 온도제어가 불가능해 이로 인한 열선 과열로 탑승자에게 화상을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2월 12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F-PACE 404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2월 9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한불모터스(주)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DS5 2.0 HDi 등 5개 차종 211대와 혼다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GL1800 이륜차 399대는 에어백(다카타사)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주) 대상차량은 2월 9일부터, 혼다코리아(주) 대상차량은 2월 12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유)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등 10개 이륜차종 364대는 앞 브레이크 부품인 마스터실린더 플로팅 피스톤 결함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져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2월 9일부터 (유)모토 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런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시정방법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