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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불면증
  • 성기원 원장
  • 승인 2017.12.2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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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건강칼럼] 글/ 성기원 경희무교로한의원 원장

수면은 식욕, 성욕과 함께 인간의 기본 욕구이며,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3대 원칙이라는 말이 있듯 수면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나쁨으로 인해 오는 부작용은, 업무나 학습의 집중력을 해칠 뿐 아니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적 장애의 발생 확률을 높이고, 비만, 심장질환, 우울증, 암, 자가면역질환 등 유발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면장애의 원인을 아래와 같이 분류하며, 침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1.목과 어깨 경결
만성 불면증 환자들은 어깨와 목이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상태가 목과 어깨를 긴장되게 만들기 쉽고, 반대로 목과 어깨가 긴장되어 있으면 정신도 긴장이 된다. 지금 목과 어깨를 꽉 움츠려 긴장시켜본다면, 마음도 함께 긴장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목과 어깨의 긴장은 정신의 긴장을 유발하고, 정신의 긴장은 다시 목과 어깨의 긴장을 유발시켜, 끊임없이 악순환을 일으킨다. 만일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나의 목과 어깨의 상태를 느껴보자. 아마도 나도 모르게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침과 부항으로 목 주변 근육과 승모근, 후두부 근육들을 풀어주고, 근육이완의 효과가 있는 갈근, 대추 등이 들어있는 처방으로 많이 도움이 될 수 있다.

2.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성격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온 몸의 긴장상태가 계속 유지되어 불면증이 오곤 한다. 대개 불안, 근심, 걱정, 건강염려가 함께 있으며,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수족다한증, 우울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커피나 카페인 음료, 감기약에도 수면에 영향을 심하게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복령을 포함하는 처방들이 효과적이다.

3. 몸이 너무 차다.
우리는 낮동안 체온이 올랐다가 밤에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이 오게 되는데,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낮 동안 체온이 많이 오르지 못해 불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낮에 체온이 올라갔다가 저녁에 체온이 떨어지는 체온의 상승-하강의 차이을 크게 해주면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다. 낮에 운동이나 햇볕을 많이 쐬는 것도 도움이 되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육계, 부자 등이 조합된 처방들이 효과적이다.

4. 반대로 속열이 많다.
몸에 열이 너무 많아서 밤에 체온이 잘 떨어지지 않고 계속 더위를 느끼면 잠이 들지 못한다. 체질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는 경향이거나, 홧병으로 몸에 열이 쌓이고 가슴이 답답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다. 특히 얼굴과 머리쪽으로 상열감을 느끼며, 피곤하면 눈과 안면이 빨개지기 쉽다. 위장에도 열이 많은 경향성이 있어 위염이나 속쓰림을 호소하기도 하고, 피부도 예민하여 접촉성피부염의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황련, 치자 등이 조합된 처방이 열을 제거하여 수면장애 뿐 아니라 이러한 전신 증상들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5. 소화장애
소화기가 약해서 평소 소화불량, 변비, 설사, 간의 문제 등이 오래되면, 자려고 누웠을때 복부의 경직과 불편감을 느껴 자꾸 뒤척거리게 된다. 이 경우 소화기를 치료하는 처방으로 복부의 문제를 해결해주면 잠이 잘 오게 된다.

바른 수면 습관

◇ 규칙적인 기상시간을 지킬 것.
◇ 침대는 잠자리 용도로만 사용할 것.
◇ 불규칙한 낮잠을 피하고, 아무 때나 드러눕지 말 것.
◇ 안락하고 쾌적하며, 소음이 차단된 수면환경을 조성할 것.
◇ 적당한 운동량과 자극을 유지할 것.
◇ 저녁시간에 자극적인 음식이나 활동을 피할 것.
◇ 수면 전 과식은 금물. (가벼운 우유나 스낵 등을 먹는 것은 도움 될 수 있다.)
◇ 술과 담배, 지나친 각성음료 등 중추신경계 작용물질을 피할 것.
◇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지 말 것.
◇ 억지로 자려 하지 말고 일어나 불을 켜고 침실을 나와 다른 무언가를 해볼 것, 그러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들어가 잘 것.
◇ 자기 전에 감정 정리하여 단순하고 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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