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본부·소속기관 비정규직 연차적으로 정규직 전환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정부청사 비정규직 2,435명이 1월부터 중앙청사 처음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와 관련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청사 2,435명의 정규직 출범식을 가졌다.

정부청사관리본부에는 세종, 서울, 대전 등 10개 정부청사가 있고, 청소, 시설관리 등 7개 분야 2,435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는 중앙부처 전체 16,079명의 약 15%에 달하는 규모로 정부 내 단일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이들은 52개 용역업체에 소속돼 있다.

정규직 전환은 정부청사와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2018년 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1,327명을 우선 전환하고, 나머지 1,108명은 2019년 이후 전환된다.

전환방식과 관련해 청소, 시설관리, 통신, 승강기, 조경, 안내 등 6개 분야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정년은 신규채용자는 60세로 하되, 현직자의 경우 60세가 넘는 고령자가 많고, 업체의 정년 및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하여 정년을 65세로 한다.

임금체계와 관련해서는 호봉제가 아닌 직무의 유형·난이도 등에 따라 다른 임금인 직무급제를 도입한다.

호봉제의 경우 통상 20호봉~30호봉 구간을 가지는 반면, 정부청사 직무급제는 6단계로 되어 있다. 청소 분야의 경우 1단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반영해 157만원 정도다.

다만, 특수경비원은 전환시험을 통하여 청원경찰로 전환되며, 청원경찰법에 따라 정년은 6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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