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표준점수 하락
입시전문가 "정시 입학이 치열해질 듯"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0%를 넘으며 사실상 변별력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사실상 상위권 대학에선 영어점수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12일 교부된다.

2018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1,327명으로 재학생은 398,838명, 졸업생은 132,489명이었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응시자의 탐구 영역별 응시자 비율은 다음과 같다.
국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50.4%,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46.0%이었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0.9%,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97.3%이었다. 나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73.6%,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22.4%이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50.4%,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46.2%이었다.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표준점수가 모두 떨어졌다. 영역별로 1등과 2등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국어가 128점, 수학 가형이 123점, 나형이 129점이었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다음과 같다.
국어 영역의 경우 128점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3점~67점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4점~67점으로 나타났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4점~71점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4점~81점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은 90점을 넘긴 1등급 비율이 10%를 넘었다.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5만2천여 명으로 사실상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정시 입학이 치열해질 것 같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어에서 2, 3등급을 맞은 수험들도 대입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국어와 수학도 표준점수가 낮아져 상위권에서도 비슷한 점수 분포가 밀집됐다. 이에 따라 수시에선 수능 점수보단 논술과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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