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금융권은 지진으로 공장·사업장 파괴, 공장 가동 중단 등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인 기업은행에서 500억원을 특별지원 대출 (기업당 3억원 한도)과 대출금리 최대 1.0%p 추가감면, 기존대출 원금 상환유예 및 대출기간 연장 등을 해주기로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에서는 재난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포항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증비율은 85%에서 90%로 높이고, 보증료율 0.5%를 적용한다.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농어업인·농림수산단체에 대해 최대 3억원 한도로 우대보증 지원키로 했다. 보증비율은 전액 보증하며, 간이신용조사를 적용, 3억원 한도내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경우, 신보 및 농신보에서 보다 우대된 특례보증으로 자금지원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도 지진피해 기업 및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피해 기업 및 개인에 대한 대출원리금에 대해 일정기간 상환 유예(또는 분할상환) 및 만기연장을 유도하고, 피해 중소기업 등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지진피해에 대한 보험금은 신속히 지급하고, 지진 피해자의 보험료 납입 등 부담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지진특약, 지진 보장을 포함하는 재산종합보험 등 가입자는 해당 보험상품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보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