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0.5회 늘고, 기간도 5.9일로 0.2일 길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올해 평균 2.6회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2.1회)보다 0.5회 늘어난 수치다. 해외여행 기간 또한 5.9일로 전년대비 0.2일 증가했다.

해외여행 시기 결정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 24.2%는 ‘본인의 휴가/자녀의 방학’을 꼽았다. 주된 목적은 ‘여가, 위락, 휴식’이 83.3%였다. 동반자로는 배우자(37.2%)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다녀온 해외여행은 일본(29.2%0, 중국(7.8%)순이었다.

응답자의 43.1%는 해외여행 목적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렴한 경비’라 답했다.

일본, 중국은 전년대비 방문 비율이 줄어든 반면 베트남, 대만은 각각 7.6%, 6.2%로 증가했다.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80.2%가 평균 4.03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괌/사이판과 일본 여행경험자는 각각 4.11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중국 여행은 3.64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내년, 해외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나’하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0.3%는 “있다”고 했다.

해외여행 시기는 ‘여름철 휴가/여름방학’에 다녀오겠다는 의견이 62.5%, 여행경비 및 일정을 고려했을 때 방문하고 싶은 희망 해외 여행지는 ‘일본(48.7%)’, ‘베트남(36.8%)’, ‘태국(29.2%)’ 등 가까운 곳이 높았다. ‘중국’의 경우 16.7%로 전년 대비 줄었다.

해외여행 시 ‘전염병’ 걱정 1위
해외여행 안전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74.1%가 전염병을 우려했다. 안전정도에 대해서는 여행 전 73.1%가 ‘안전하다’고 했으며 여행 후에는 82.0%가 ‘안전했다’고 답했다.

여행 후 안전도 평가에서 목적지별로 싱가포르, 일본의 안전정도가 각각 4.41점, 4.34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필리핀은 3.52점으로 가장 낮았다.

해외여행 시 우리나라 국민의 에티켓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7.6%는 ‘에티켓이 우수하다’했지만 37.4%는 ‘에티켓이 부족하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61.5%의 응답자 중 29.4%는 ‘국내여행과의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저가항공의 수요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해외여행 경험자의 61.0%는 최근 1년 내 저가항공을 이용한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자의 64.3%는 ‘저가항공이 해외여행 빈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한편 해외여행경험자의 84.2%는 해외여행 시 현지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모바일 인터넷은 ‘지도/위치 서비스(67.1%)’를 주로 이용했다. 번역(24.9%)또한 많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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