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 및 관리 강화 당부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에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의 발생이 증가한다.

RSV는 영아에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후조리원 신생아 RSV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있어,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산후조리원 감염병 관리지침을 지난 8월 개발하여 배포했으며, 일선 지자체에 RSV 감염증 발생 증가에 대비하여 예방·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절기 중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RSV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환자격리 및 치료를 실시하는 등 RSV 감염증 예방·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수칙은 다음과 같다

▲일반 예방·관리수칙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환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
○ 기침예절 실천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자기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장난감, 이불, 환경표면 등을 자주 세척·소독
 ○ 젖꼭지,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 물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기
 
▲ 산후조리원 예방·관리수칙
  - 호흡기증상이 있는 직원 근무 제한
  - 호흡기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진료 후 RSV 감염증인 경우 격리
  - 호흡기증상자 출입 금지
  - RSV 감염증 유행 시기인 10월~3월 RSV 감염증 예방수칙 교육 및 홍보 강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Q&A]

 1.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무엇입니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은 RS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나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의 하기도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2.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감염되나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대화를 했을 때 비말감염 되거나, 감염된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 또는 바이러스가 오염된 손이나 물품을 만진 다음 코나 입 주위 등을 만졌을 때 감염됩니다.

 3.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누구에게 발생하나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2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특히 미숙아 및 면역저하자에서 발생하면 중증 호흡기감염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고령자에서도 발생하여 요양기관에서 집단발생하기도 합니다.

4.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손씻기를 잘 하는 것과 눈, 코, 입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영유아들은 쇼핑몰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급적 피하도록 하고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청결히 하는 것이 감염 예방을 위해 좋습니다.

5.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료방법은 있나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대증적 요법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증상에 따라 해열제, 기관지확장제 등을 사용합니다.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 감염인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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