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40,580명...10만원 미만 278명, 300만원이상 653명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2017년 8월말 기준 주택연금을 받는 사람은 모두 4만580명이며 월 평균 약 99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을)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8월말 기준 주택연금 수혜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월 10만원 미만을 지급받고 있는 사람은 278명이었으며, 50만원 미만을 받고 있는 사람은 7,827명으로 주택연금 수령자 5명 중 1명꼴이었다. 3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653명이었다.

민병두 의원은 "주택연금의 월 지급액은 가입자의 연령과 주택가격에 비례하기 때문에 저가주택을 소유한 노인들은 주택연금에 가입하여 연금을 받더라도 여전히 노후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2017년 8월말 기준으로 주택연금 수혜자 5명 중 1명은 월 50만원 미만의 연금을 받고 있어 충분한 노후생활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택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이 넘어 연금이 지급되고 있는데, 지급받는 금액이 적은 저가주택 소유 노인들의 경우 실질적인 생활안정 개선이 크지 않으므로 저가주택 소유 노인들이 실질적인 생활안정이 될 수 있도록 저가주택 소유자들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주택연금모형을 다각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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