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호 태풍 '산바'가 17일 오전 11시께 경남 통영과 남해 사이 육상으로 상륙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오전 10시 현재 통영 남남서쪽 57㎞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크기는 '중형'이며 강도는 '강'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17일 전국이 태풍영향권에 들겠으며 오늘 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기상특보는 12시 현재 충남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계룡시, 전라남도 전역, 흑산도 홍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구미시, 영천시 등 일대, 경상남도 전역, 제주도,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동해남부전해상,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전해상 등에 태풍경보가 발표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오겠고, 제주도,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부근에 매우 강한 비와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철도의 경우 KTX 울산~노포 간 강풍(40m/sec이상)으로 오전 8시53분부터 9시25분까지 시속 90㎞로 감속 운행됐으며, 김해경전철은 강풍(25m/sec이상)으로 오전 10시께 25분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도로의 경우 목포대교(오전 7시), 돌산·거북선대교(오전 9시45분), 소록대교, 거금대교(오전 10시40분)가 통행 제한되고 있다. 
 
공항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총 1244편 노선가운데 국제선 52개선, 국내선 213개선 등 265개 노선이 결항됐다. 
 
항만의 경우 연안여객선 96항로 172척이 전면통제되고 있으며, 국제여객선 8항로 16척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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