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제21회 노인의 날(10.2) 기념식이 10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어른다운 노인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노인복지 유공자 155명이 훈포상을 받았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세지를 통해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어르신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우리 사회에서 노인복지의 증진을 위하여 남모르게 헌신해 온 유공자 155명에 대한 훈장 등의 포상이 수여됐다. 유공자는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6명, 장관상 105명 등이다.

국민훈장을 받은 대한노인회 박병용 부회장은 현장에서 노인복지의 향상을 위해 노인취업센터와 노인 지도자 대학을 운영해 왔다.

또 서울 서대문구 최명복 씨(서울시 서대문구)는 약 15년간 6천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과 말벗 상담을 진행하여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을 받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윤종률 교수는 23년간 노인의학에 헌신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 초기부터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현 장기요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성동구 치매지원센터 자원봉사자 신옥분 씨는 ‘치매전문 자원봉사단으로 07년부터 약 10년간 치매어르신 대상 자원봉사에 힘썼으며,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 계기로 치매관련 유공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으신 장수 어르신 1,400여명을 대표하여 김철용 어르신과 국모례어르신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다.

청려장을 받은 김철용 어르신(왼쪽)과 국모례 어르신.
청려장을 받은 김철용 어르신(왼쪽)과 국모례 어르신.

8월 현재 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 수는 총 17,521명으로 남자 3,933명, 여자 13,588명으로 집계됐다.

청려장(靑藜杖)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통일신라 때부터 임금이 하사하는 전통이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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