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 세종공장 완공… 생산규모 2배로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최태원SK회장 미래 성장사업 추진이 순항하고있다. 최회장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현대전자(SK하이닉스 전신)인수해 효자 계열사로 만든후 올해 도시바반도체 인수를 위한 ‘한미일’연합에 가담해 ‘인수하더라도 지분을 소유하지 않겠다’는 등의 대담한 제안을 해 도시바반도체를 인수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D램 분야에이어 취약했던 낸드플래시 부문을 강화할 수있는 기초를 닦는데 성공했다.

최 회장이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사업도 역량을 키워가고있다.

지난 6월 아일랜드 스워즈에 있는 다국적제약사 BMS의 원료의약품공장을 인수해 주위를 놀라했다. 글로벌 제약업계의 변방이었던 한국의 바이오업체(SK바이오텍)가 막강한 다국적제약사의 공장을 인수했으니 놀랄만도 하다.

물론 여기에는 운도 따랐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의 어려움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아웃소싱 쪽으로 눈을 돌리고있는 상황이 SK를 도운 것이다.

아무튼 최 회장의 주장대로 SK는 BMS 원료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이제 북미지역과 함께 세계의약품 시장을 양분하고있는 유럽에 생산과 판매 거점을 확보한 셈이다.

이어 위탁생산업체(CMO) SK바이오텍은 16일 제2공장을 완공해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렸다.

SK바이오텍은 16일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대전 대덕단지에 16만 L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SK바이오텍은 이번 세종 공장 준공으로 연간 생산 규모를 32만 L까지 늘렸다.

SK바이오텍은 세종 공장에서만 내년 70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SK그룹의 원료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 SK바이오텍이 제2공장을 완공해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렸다.

SK바이오텍은 16일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대전 대덕단지에 16만 L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SK바이오텍은 이번 세종 공장 준공으로 연간 생산 규모를 32만 L까지 늘렸다.

SK바이오텍은 세종 공장에서만 내년 70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세종 공장은 1만 m²(약 3000평) 부지에 지어진 4층 건물이다. 저온연속반응 공정으로 당뇨와 에이즈, C형 간염 치료 등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저온연속반응 공정은 긴 파이프라인에 물질을 흘려보내며 연속적으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원하는 물질을 만드는 고난도 생산공정이다. SK바이오텍의 저온연속반응 공정은 2007년 양산화에 성공하고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SK바이오텍은 글로벌 의약품 수요 증가에 맞춰 자사 유휴 부지에 공장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2020년 생산 규모를 연간 80만 L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박준구 SK바이오텍 대표는 “세종공장 증설을 통해 SK바이오텍이 2020년 전세계 10위 CMO(의약품위탁생산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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