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서울 4개 물재생센터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된다.

올해 8월에 개관한 중랑물재생센터의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우리나라의 하수도 역사와 하수처리기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로써 축구장 5.5배 크기의 광활한 코스모스 화원이 있다.

중랑물재생센터-코스모스 화원
중랑물재생센터-코스모스 화원

또한 하수처리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주는 물순환 테마파크 및 체험전시장 등에서 진행하는 가족단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물재생센터는 테니스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있어 다채로운 체육활동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탄천물재생센터의 경우 일원에코파크 내 풋살경기장과 족구장이 새로 개장되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남물재생센터에는 9홀짜리 파크골프장이 있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나무로 만든 채를 사용해 공을 홀을 넣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탄천물재생센터-에코식물원
탄천물재생센터-에코식물원

물재생센터 곳곳에 가을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와 공원이 있다.

코스모스 화원(중랑물재생센터), 은행나무길(중랑물재생센터), 산책로(난지물재생센터), 일원에코파크(탄천물재생센터), 마루공원(탄천물재생센터), 연못둘레길(서남물재생센터) 등 산책 코스는 가을정취도 느끼며 시민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가을 명소이다.

서남물재생센터-연못 둘레길
서남물재생센터-연못 둘레길

특히 탄천물재생센터의 경우 에코식물원, 수경재배실 등 식물전시시설을 새로이 구성하여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탄천물재생센터에서는 지역주민에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는 청소년 농촌체험학습과 각종 축제 및 행사도 열린다.

농촌체험학습으로는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월에 벼베기 체험학습이 실시될 예정이며,10월 21일에 개최하는 나눔공유축제는 일원마을넷과 공동주관하는 지역축제로 마루공원에서 진행된다. 금번 축제는 환경체험 프로그램, 각종 공연, 벼룩시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지물재생센터-지렁이 분변토 화분 만들기 체험
난지물재생센터-지렁이 분변토 화분 만들기 체험

또한, 난지물재생센터에서는 ‘1인 1지렁이 분변토 화분 만들기’도 운영하고 있다. 지렁이를 이용해 정화조 찌꺼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그 후 발생한 지렁이 분변토로 꽃화분을 만들어 보는 체험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렁이의 중요한 역할과 환경사랑을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중랑·난지·서남·탄천 4개 물재생센터에서는 ‘물 사랑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참여자에게 물재생과정의 체험을 통하여 물의 소중함과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의식을 일깨워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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