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기업참여, 현장 채용만 61명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인천 여성복지관(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 주최한 '2017 여성 취업박람회'가 여성구직자 61명을 현장 채용하는 등 채용인원이 200명선에 이를 것으로 파악돼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여성복지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여성 취업 박람회는 55개기업이 참가하고 여성 구직자 900여명이 방문하는등 큰 관심을 끌어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취업 박람회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여성구직자들의 취업을 돕는 한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채용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다양한 직종의 55개 기업체(현장부스 참여 30, 간접참여 25)가 참여하고 여성구직자 900여명이 방문하여 적성에 맞는 기업을 찾아 면접을 진행하였으며, 채용 예정인원 216명중 61명이 현장에서 채용(28%)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천 '2017 여성취업박람회'가 성황을 이루었다.(인천시 제공)
인천 '2017 여성취업박람회'가 성황을 이루었다.(인천시 제공)

행사당일 현장 채용이 되지 않은 구직자와 간접참여 기업에 이력서 대행 접수를 신청한 구직자는 2차 면접 또는 기업별 심사를 거쳐 채용이 결정될 예정이다.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2개월간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집중적인 취업 알선이 이루어져 이번 행사로 인한 최종 채용인원은 2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 참여한 여성 구직자 A씨는 “직장을 다니다가 육아문제로 경력이 단절되어 쉽게 직장을 구하기 어렵고 면접 볼 기회조차 없었는데, 오늘 면접을 보고 현장에서 바로 채용되었다”며 운영본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인천 '2017 여성취업박람회'가 성황을 이루었다.(인천시 제공)
인천 '2017 여성취업박람회'가 성황을 이루었다.(인천시 제공)
인천 '2017 여성취업박람회'.(인천시 제공)
인천 '2017 여성취업박람회'.(인천시 제공)

현장면접을 진행한 한 기업체 인사담당자는 “올해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도 면접에 참여하는 등 젊은 구직자도 많았고 중-장년층 구직자도 우수한 인재가 많아 채용 예정 인원을 늘려 2차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직자 취업 지원을 위해 이력서 사진촬영, 이미지스타일링, 건강체크, 취업타로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인천일자리종합센터, 근로복지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참여하여 일자리와 창업에 관련된 상담도 함께 진행되어 구직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여성복지관(여성새로일하기센터) 채은자 관장은 “그동안 경력단절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우수한 여성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여성 구직자들에게 취업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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