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더큰금융’ 추진을 위해 TFT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포용적 금융, 생산적 금융, 신뢰의 금융 등 3개의 TFT를 운영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다양한 과제를 도출해 실행한다. 10월 27일까지 구체적인 Action Plan을 수립해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포용적 금융을 통해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4개에서 33개로 확대해 저소득·저신용자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장애인에 대한 상품 가입 차별과 은행 이용 제약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고금리대출에 노출된 중·저신용자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제2금융권과 연계 영업을 확대하고 중금리대출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 금융소외 계층이 제도권 금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생산적 금융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 창업 벤처에 대해서는 대출 및 지분투자를 통해 히든 챔피언으로 확대·육성한다.

창업기업과 유망기업에는 신용보증기금 등과 보증협약을 활용해 2.3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기업에는 금리를 인하해준다.

4차산업혁명, 청년창업 분야 등을 지원하는 모태펀드 출자와 스타트업 기업에 1,000억 원의 PI투자를 추진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우리은행 위비핀테크Lab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한다. 또 계열사와 연계해 아이디어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 공급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신뢰적 금융 부분에서는 가계부채 총량관리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가계부채의 급격한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금융사고 예방, 금융보안 관리를 강화한다.

금융피해 구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 설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에 이어 하반기 디지털 금융 전문가 등 400명을 채용한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100명의 청년 글로벌 인턴쉽을 운영해 해외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5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TFT를 통해 은행의 기존 비즈니스와 사회적 역할이 결합된 금융의 新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 및 신뢰의 금융 확산에 기여하는 더큰금융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