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사립대 32개 중 18곳만 웹 개방 '양호'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7.09.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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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문형남 교수 “공공정보 중요한 자산, 완전 개방해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수험생, 학부모 등 많은 인터넷 사용자가 정보 확인 등을 위해 서울 소재 사립 대학교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가운데 32개 중 18개만 웹 개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 개방성과 앱 평가기관인 웹발전연구소와 웹 개방성 인증기관인 한국 ICT인증위원회(KIAC)이 함께 검색엔진 배제선언 평가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양 기관은 웹사이트의 개방성 5개 항목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검색엔진 차단 여부 한 가지 항목인 메인 주소(URL)를 지난 6월 1일부터 8일까지 평가했다.

그 결과 서울 소재 사립 대학교 32개 중 경기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상명대학교 등 4개(12.5%) 대학교는 검색 엔진의 검색을 전체 차단해 웹 개방성이 ‘매우 미흡’했다.

덕성여자대학교, 동국대학교, 명지대학교, 서강대학교, 서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성대학교(31.3%) 등 10개은 검색엔진 정보검색을 부분 차단해 웹 개방성이 ‘미흡’했다.

가톨릭대학교,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광운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세종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총신대학교, KC대학교, 한양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18개(56.3%)는 정보 검색을 차단하지 않고 전체 허용해 웹 개방성이 ‘양호’했다.

웹 개방성은 공공이나 민간 구분없이 모두 준수해야 바람직하다.

공공 및 민간기관은 취지를 모르거나 잘못 이해해 검색을 차단해 국민들의 이용을 불편하게 하고 보안에도 취약해 빠른 시정이 요구된다.

정부 부처 중 산림청, 문화재청이, 지방자치단체는 수원시청 등이 웹 개방성을 잘 준수해 웹 개방성 인증을 받았다.

웹 개방성 측면에서 웹사이트 검색(접근)을 전체 차단하거나 부분 차단하는 것은 정보수집과 검색에 영향을 미친다. 또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하면 국민들이 검색엔진을 통해 원하는 해당 사이트의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없게 된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인 문형남 교수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모든 대국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공공정보는 높은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자산이므로 모두 검색엔진 접근을 완전 개방하여 적극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공공기관들이 웹사이트의 정보 검색을 차단한 것은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며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므로 즉시 시정돼야 하며, 공공기관 평가 항목에 웹 개방성 항목을 반드시 추가해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정보보호·보안은 웹 개방성과 별개 문제인데, 일부 기관과 업체들이 보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고정관념으로 인해 정보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하며, 각 기관 담당자들의 웹 정보 개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사용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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