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손재주를 살려 창업하는 여성공예인을 공모를 통해 발굴하고 작업공간과 온·오프라인 판로를 지원한다.

▲ 2016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전시 및 수상작 <사진= 서울시>

 

공예로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 공예 분야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 3년 이내 초기여성창업자 중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 또는 사업장·학교 등 소재지가 서울시로 등록돼있는 18세 이상 여성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 실물접수로 나눠 진행하며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www.서울여성공예.kr를 통해 받는다. 응모자격이 확인되면 9월 14, 15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소재한 중부여성발전센터로 방문해 실물 공예품을 제출하면 된다. 실물작은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위임장·신분증 지참 시 대리접수도 가능하다.

출품분야는 공예와 관련된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목/칠, 도자, 금속, 섬유 등으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2017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의 수상작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입선으로 나뉘며 총 30작의 수상작에는 서울특별시장 명의 상장이 수여된다.

동상 이상 수상자는 서울시의 창업보육시설에 우선 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시의 여성공예인 맞춤형 성장지원 사업 777프로젝트, 온오프라인 공예마켓 운영 등 공예분야 판로 지원 사업에 우선 선정 대상이 된다.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품질수준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단의 심사가 진행된다.

창업지원의 공모전 특성을 반영해 품질이 우수하고 실용성이 뛰어나며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품 등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다만 국내외에 상품화됐거나 타 공모전에서 입선 이상 수상한 공예품, 상품성이 없거나 본인의 저작물이 아닌 경우는 수상자격이 제한된다.

수상작 30점과 본선에 진출한 총 60점의 공예품은 10월 19일부터 4일간 서울시청 시민청에 전시될 예정이다. 희망자는 현장에서 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통해 올해도 재능 있는 여성공예인들과 숨은 우수공예품을 발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손재주가 일이 되고 취미가 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