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11일 수학교육 나눔과 소통 한마당 개최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전국 초중고 700여명의 수학교사가 한 곳에 모였다. 학생 중심 수학교육을 위한 연수를 가지기 위해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은 주최하는 '제5회 수학교사 한마당'이 8월 8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3박 4일 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초등학교 150명, 중학교 330명, 고등학교 220명 등 총 700여 명의 선생님이 참석하여, 학생 중심 수학교육을 위한 연수가 이루어진다.

수학교사 한마당은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수학 교육의 변화, 교육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2014년 이후 매년 현장 교사 중심으로 운영되어 수학 선생님들의 수업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주었고, 쉽고 재미있는 수업, 활동과 탐구 중심 수업 등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수학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장의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논의하고 실천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올해는 ‘지능정보사회와 수학교육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수학교육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수학교육 전문가인 박경미 국회의원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미래사회와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분석하고, 혁신적인 교육방법과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융합기술, 수학 문화, 교수학습 방법, 평가 방법의 변화 등에 대해 강연을 한다.분과 모임에서는 수학과 과정중심평가, 실용통계교육, 교구활용수업, 실생활 주제중심 수업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수학나눔학교, 교과연구회 등 80개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한편, 소통시간에는 수학교구 체험 마당, 교사동아리 모임, 시-도별 모임 등 다양한 소통의 기회가 제공된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수학교사 한마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사들의 수학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학교육의 변화 방향에 대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과 모임 (학생 중심 수학 수업)  발표 사례

-'학교에서 함수 찾기!' 제주 표선중학교 교사 허선

지식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생 스스로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수업을 한다면?
수학이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사실! 학교 주변에서 다양한 상황을 표와 식으로 나타내고 함수의 개념을 이해한 후 이를 활용하여 실생활 문제를 해결 해보자!
다양한 상황을 표와 식으로 나타내고 함수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수학의 가치를 알아가도록 하는 수업을 실천한 사례를 공유한다.

- '깨진 기와 복원 프로젝트' 양산 수학체험센터 교사 윤연경

세상에 처음 알려진 7세기 신라 시대 유물! ‘얼굴무늬 수막새’ 한쪽 턱 부분이 깨졌다! 예전에 모습은 어땠을까? 삼각형의 외심*을 활용하여 깨진 기와를 복원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지식은 물론 수학적 개념이 우리주변의 다양한 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업을 실천한 사례를 공유한다.

 

 

- '통계를 활용한 토의, 토론!' 서울 경희여자고등학교 교사 윤상철

다양성을 존중하는 현대사회에서 의견의 충돌, 가치관의 대립이 발생한다. 민주주의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견해와 주장을 설득력있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우리 주변의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며 통계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통계자료를 활용한 토론의 의미와 교육적 효과를 알아보고 학교 단위 수업에서 실생활 문제를 접목해 통계수업을 실천한 사례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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